위 학술대회 관련 2017년 11월 6일 충북대 신문 기사:
우리 학교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단은 한국셰익스피어학회와 함께 지난달 27~28일 이틀간 ‘2017년 청주 국제 셰익스피어 학술대회’를 개신문화관과 인문사회관(N14) 에서 진행했다.
이번 학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종교, 정치, 철학, 시각 예술뿐만 아니라 고전학, 음악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를 통해 셰익스피어를 재조명하고 각 학문 영역에서 새로운 논제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영국 요크대의 저명한 학자인 브라이언 커밍스(Brian Cummimgs)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12개국(영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튀니지, 이집트, 쿠웨이트, 홍콩, 마카오, 타이완, 일본)에서 26명의 발표자가 참가해 의견을 교류했다.
27일에는 우리 학교 개신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학제간 셰익스피어-이론을 넘어서’를 주제로 학회가 진행됐다. 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저녁 7시 30분부터 영상으로 만나는 연극 셰익스피어 ‘페리클레스’가 상영됐다. 28일은 ‘탐색과 만남: 학제적 셰익스피어 연구’를 주제로 인문사회관(N14) 104호에서 세미나가 진행됐고, 세미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청주 고인쇄박물관 투어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의 청중은 대부분 외국인이었고, 모든 강연과 토론은 영어로 진행됐으며 발표 후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모든 참가자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행사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우리 학교 이상원(영어영문학과·12) 학생은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연구방향을 고민하던 중 이번 대회를 알게 됐다”며 “저명한 학자들의 발표를 듣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셰익스피어학회 김미예(동덕여대 영어과 교수) 회장은 “이번 행사는 청주에서 진행돼 학술 교류의 장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는 인문학에 학생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문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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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준 기자
offside0731@cbnu.ac.kr